[2박3일 남양주] 가오리 여름 캠핑 -1
날짜: 2020년 06월 19일-21일 [금-일]
장소: 힐링별밤수목원 캠핑장
임산부들도 캠핑을 가기도 한다던데..나도 무리겠지만 신랑혼자 다 세팅하고 철수하는데 부담이 클 것 같아건강이가 태어나고 내년에 자주 다니자고 마음을 정리했다
그래서 요즘 마음으로만 캠핑을 갈망하고 있당!
아쉬운 대로 지난 20년 6월에 갔던 캠핑 후기를 적으며
마음을 좀 달래봐야지 ㅎㅎㅎㅎㅎ
'가오리' 모임 이름이 생긴 기념적이었던 여행
그동안 단태&하태부부가 모여서 펜션이나 글램핑 여행은 자주 갔었지만
캠핑은 처음이어서 캠핑 고수 단태부부에게 엄~청 의지했당
캠핑은 몰라도 먹는 건 잘 아니까^^
맛잘알들이 모여서 만든 2박 3일의 식단
항상 그렇듯 계획과는 조금씩 달라지지만
이렇게 짜서 가면 마음이 평온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이들이 얼마나 잘 먹나 궁금하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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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평창] 가오리 가을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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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이때는 태희랑 내가 본격적으로 다닐지 말지
생각해 볼 겸 한 번 슬~~쩍 가보는 여행이어서
엄마 아빠, 큰언니네 장비를 빌려서 갔었다
2박 3일 동안 우리의 보금자리♥
아 사진 보니까 진짜 더 가고 싶다
텐트 치면서 마시는 맥주가 얼마나 맛있게요(╹ڡ╹ )*
떡갈비구이 / 비빔만두
우리는 저 때 그냥 홈쇼핑에서 산 떡갈비를 가져가서 구웠는데
글쎄 단태부부는 집에서 비빔만두용 야채까지 다 비벼왔다
대단해 대단해 👍👍👍👍❤
그 정성 때문인지 진짜 맛있었당!!!!!!
점심을 맛있게 먹고 주변도 둘러보고
우리 사이트 아래로 계곡이 있어서 낚시광 태환이의 어망도 두고 사진도 찍고 놀았당
저 때만 해도 캠핑장에서 코로나에 대한 통제가 없어서 다 마스크 벗고 돌아다녔던 것 같은데
기억이 왜곡된 걸 수도 있다...
진짜 궁금한 게 신소장님한테 왜 이렇게 눈먼 고기들이 잘 잡히는 걸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마리였던 물고기가 한 번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늘어서 마지막에는 저렇게 많이 잡혔다
어느 누구도 손질할 줄 몰라서 관상용으로 보다가 풀어줬다
부채살+삼겹살+가리비+새우구이
굽자 다 구워 먹자!!!
진짜 말이 필요 없이 다 너무너무 맛있었다!!
그동안 여행을 다니면서 태희가 음식을 아무리 맛있게 해줘도 사진은 너무 맛없게 찍혀서 고민했었는데
바로 담는 접시가 문제였다!!!!
이렇게 캠핑용 접시에 담으니까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고 실제로도 짱짱짱맛이었당!
캬 분위기에 취하는구만
이 첫날밤의 기억 때문에 태희도 캠핑에 참 재미를 느꼈다
어묵탕 / 군고구마
분명 배부른데 또 계속 들어간다ㅎㅎㅎ
그래서 오뎅탕도 먹고 불멍하고 남은 불에 군고구마도 구워 먹었다
내가 찍은 캠핑감성샷이 프사로 채택되었고
신소장님이 프사를 맞추자고 해서 다 같이 바꿨다
나는 관종이라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배경사진에 더 티를 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7년 만에 우리 모임의 이름이 생겼다
가끔씩 오래 보자 우리
신소장님이 지어줬는데 아주 마음에 든당
이름 따라간다고 진짜 너무 가끔 보는 건 아쉽지만( ͡• ͜ʖ ͡• ) ㅎㅎㅎ
소중한 가오리 첫 캠핑 첫째날은 이렇게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