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16주] 폭풍 움직임의 김건강&2차 기형아검사
2023년 4월 20일 (목요일) - 16주 2일
정기검진 가는 날!
원래는 12주 기형아 검사 이후 4주 간격으로 진료를 받는건데
지난번 감기약 처방으로 한 번 만나고 와서 텀이 길지 않았다
원장님을 만나 초음파를 보기전,
1차 기형아 검사 때 받은 니프티(더맘스캐닝 플러스) 결과지를 받았다
앞서 전화로 괜찮다는 결과를 들은 상태지만
저위험이 적혀있는걸 실제로 받아보니 '진짜구나'싶어 마음이 더 놓였다
취약x증후군은 별다른 결과지가 없었고 한 번 더 괜찮다고 말로 설명해주었다
오늘은 특별한 진료가 아닌 정기검진이기 때문에
다른 초음파실로 옮기지않고 바로 원장님이 초음파를 봐주었다
먼저 아기가 잘 자라고있는지
머리지름(?)과 키를 측정했는데
머리가 예정일보다 일주일정도 커서 ㅎㅎㅎㅎㅎㅎㅎ
머리가 큰가.. 혹시 다른 이상이 있는건 아니겠지?
걱정했는데 이정도는 정상범위라고 한다(휴!)
그리고 건강이가 엎드려있어서
척추라인이 잘보여 한 번 짚어주셨다
지난번 건강이가 엉덩이를 보여준 날,
마미톡 캐릭터도 엉덩이를 보여주더니
이번에는 마미톡 캐릭터도 엎드린채
둥둥 떠있어서 신기하고 넘 귀여웠다 ㅎㅎㅎ
랜덤인걸 알지만
타이밍이 딱딱 맞는게
신기방기 (❁´◡`❁)
그리고 옆모습으로 눈,코,입도 확인 할 수 있었다
앗 눈 마주쳤다!!! 라고 생각했지만,,,
아기들은 눈을 감고있고 초음파상으로 이렇게 보이는거라고 한당 허허
그리고 심장소리를 들으려하는데
앞서 짤들도 짧게 편집을 해서 그렇지..
이날따라 건강이가 엄~~~~~청 움직였다
감기진료를 받으러 왔을때는 너무 얌전해서 걱정하게 만들더닝!!
이날은 진짜 너무 움직여서
심장소리를 들으려고
잡아놓으면 움직이고, 또 움직이고 ㅎㅎ
용량때문에 빠르기를 조절해서
더 요란하게 보이는데
실제로도 엄청 움직여서
제대로 들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겨우 잡아서
정상적인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
소리도 속도도 매우 정상!!!
그리고 지난번보다 더 확실하게 도장찍힌 우리 건강이의 성별ㅎㅎㅎ
아들,, 초음파 사진은 괜찮지,,?
활발하게 잘 놀고있는 건강이를 만나고 2차 기형아검사를 위한 피를 뽑았다
나는 1차에서 염색체이상, 미세결실까지 다 보았기때문에
신경관결손을 확인 할 수 있는 항목만 받았다
입덧약도 먹지않아 그대로 남아있고 감기기운도 다 떨어져서 아무약도 처방받지 않았다
임신하고 처음으로!!! 약국에 들르지않은 날이었다
진찰료: 2,353원 검사료: 20,247원+11,770원 =34,370원 |
진료를 받고 보통은 집으로 바로 가는데 이날은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지하철로 움직이는게 더 가까울 것 같아 신랑이 차를 가지고 갔다
임신 후 지하철을 종종타는데 임산부 배려석에 맘놓고 앉은건 진짜 손에 꼽는 것 같다
비워두는게 맞지만 사람이 너무 많거나 힘들면 앉을수야있지
그럼 본인이 앉은 자리의 역할을 알고 수시로 앞 사람을 살펴봐야하는거 아닌가..
대놓고 눈앞에서 뱃지를 흔들어도 일어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인터넷에 글을 보면 가만히 있으면 양반이고...
임산부인걸 증명해봐라, 임신한게 뭐 대수냐, 내가 더 힘들다 하면서 따지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ㆆ_ㆆ) 인류애 파사삭,,,
이날도 역시 앉지못하구 서서갔다ㅠㅠ
차 막혀도 차로 움직일껄그랬나 후회했다
그래도 친구만나서는 너무 재미있게 잘 보냈다!!
내사랑 나의사랑 수정이랑 정말 오랜만에 데이트를 했다
맛있는 음식도 잔뜩먹고 수다도 왕창떨고 뒤늦게 텐션올라서 사진도 왕창 찍었다
임신 후 체력 반토막이라 평소보다 일찍 헤어졌지만 그래도 알찼다..!!!
계속 배려해주고 선물까지 챙겨준 내 짝지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