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 맛집] 속초항아리물회
며칠동안 초밥, 회가 아닌 물회가 엄청 땡겼다
포항에서 너무 맛있게 먹었지만 포항식 말고 속초식 물회가 자꾸 생각났고
또 시원한 동해바다도 보고싶어서 아무런 계획없이 급 속초여행을 갔다
6월초, 연휴기간에 가게되어서 비록 오며가며 차는 막혔지만 너무 즐거웠던 속초여행♥
유명한 가게, 작은 가게 등등 너무 많아서 어디를 갈까 엄청 고민하다가
속초 3대 물회 중, 청초수물회 를 가족들과 먹으러갔다가 맛있게 먹고와서
대형 물회집을 가도 만족하겠거니~~ 생각하고
이번에도 3대 물회집중 하나인 속초항아리물회를 다녀왔다
청초수물회도 건물을 새로지었던데,,
다들 돈 많이 벌었나보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속초아이 바로 맞은편에 있어서 해변가 구경하다가 먹기에도 좋고
먹고 해변을 걷기에도 좋다
https://youtu.be/_B52sVEcJg0?si=shpzdx5YQI4bbJ4k
다녀오고 얼마 후 현주엽, 김태균 유튜브 채널인 '운동부 둘이왔어요'에 나와서 반가웠당 ㅎㅎㅎ
비록 저 영상은 광고였지만!!!

우리는 숙소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서 주차장이용은 안했다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었고 또 주변으로도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극성수기에는 당연히 붐비겠지만! 그래도 괜찮을 것 같았다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대기실이 엄~~청 넓게 있었다
공간에 비해 의자는 많지않았지만 그래도 의자도 꽤 있고
일단 시원하고 넓은 공간이 마련되있는게 좋았다
토요일(6/3) 5시쯤 방문했는데 대기실이 한산했다
계단도 있지만 엘베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갔다
1층은 대기실로만 쓰이고 2층이 포장 및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었다
엘베에서 내리면 이렇게 포장전용 키오스크가 있고
그 위로 메뉴들이 사진과 함께 보기좋게 걸려있었다
우리는 포장이 아니라 바로 식사를 할거라 자리로 이동했는데
한가했던 1층 대기실과는 달리 2층은 사람들로 북적거려
따로 테이블사진이나 공간사진을 찍지않았다
매장이 아주 넓었고 2인, 4인, 단체테이블이 쫙 깔려있었다
각 자리마다 테블릿으로 주문하는 방식이었는데
주문하는건 편하지만 포스팅하기는 너무 귀찮은 메뉴판 ㅠㅠㅠㅠㅠ
그래서 들어올 때 입구에서 찍은 메뉴판으로 대체!!
나의 목적이었던 물회는 다양한걸 다 맛보고싶어서 해삼전복모듬물회(26,000원)로 선택했고
신랑은 홍게살/성게알중에 고민된다며 나를 위한 식당이니 나보고 고르라고해서
성게알밥(19,000원)을 주문했다 호호
방문한지 좀 지났다고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여기가 주문뿐아니라 서빙도 로봇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반찬세팅까지 다 로봇이왔는지..
아니면 메인메뉴만 로봇이 가져다줬는지 기억이 안난당
무튼 오래걸리지않고 금세 차려진 한 상!!
밑반찬으로는 김치, 샐러드, 표고버섯조림,양배추피클,황태무침(?),연두부가 나왔다
딱히 반찬이 필요없는 메뉴지만 반찬들이 다 맛있어서 셀프바에서 두부,샐러드,표고버섯을 여러번 더 가져다 먹었다
가격은 사악하지만 그래도 꽤 푸짐해 보이는 메인 메뉴!!
먼저 성게알밥에는 콩나물, 오이, 당근, 새싹채소와 날치알, 성게알이 함께 나왔고 김가루와 깨가 뿌려져있었다
따로나온 공기밥을 넣어 쓱쓱 비벼주었다
초장,간장이 테이블에 있었지만 이미 양념이 다 되어있어
그냥 먹어도 된다는 설명에 따로 양념을 넣지않았다
그냥 먹어도 충분히 간이 맞았고 반찬과 같이 먹어도 괜찮았다
콩나물의 식감과 맛이 너무 강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나의 목적은 이게 아니였으니까,, 뭐,, ㅎㅎ,,
요 한그릇을 먹기위해 달려온 6시간..!!!!!
기본 항아리물회에서 전복과 해삼만 더 추가되어 나오는 메뉴다
해삼은 환장하지만 전복은 사실 크게 좋아하지않는데
신랑먹으라고 시켰더니 신랑도 전복회는 별로라고해서 결국 내가 다 먹었다 (´・ω・`)
그냥 해삼물회로 시킬껄!!
그외에도 멍게, 오징어회, 그리고 다양한 생선의 회가 들어있었다
설명을 참고해보면 방어,가자미,멍게,골뱅이,숭어가 기본이고
계절에따라 오징어,청어,도치,시라시로 변동이 된다고하는데
모르는 이름이 반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참고로 주문할 때 새꼬시,멍게등 호불호가 갈리는 품목을 빼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그래서 난 뼈가 씹히는 생선은 안좋아해서 새꼬시를 빼고 주문했다
양배추와 새싹채소가 가득가득 들어있어서 야무지게 비벼주고
한 입 먹었는데 첫 맛을 잊을수가업따!!!!!!!
신랑은 맛은 있지만 너무 새콤하다고했는데 나는 그 새콤함이 넘 좋았다
" 존맛탱!! 여기 너무 맛있어요!!! "
라기보다는 내가 너무 먹고 싶어했어서 더 맛있게 먹은 것 같다 (~ ̄▽ ̄)~
건더기를 얼추 집어먹고 같이 나온 소면도 풀어서 먹었다
소면 추가도 되고 공기밥을 말아 먹어도 잘어울렸겠지만
신랑이 일찍 손절치는 바람에 모든게 내 독차지였어서ㅎㅎ 딱 알맞았다
이 집만의 특색이 있는것도 아니고 가격이 저렴한편도 아니지만
그래도 규모만큼이 체계적이고 깔끔해서 만족했다
화장실도 깨끗했음!!
다음에는 속초 3대 물회 뿌시기의 마지막인 봉포머구리집을 가보거나
아니면 좀 더 저렴한 식당은 맛이 다른지 작은 가게를 들러보거나 해야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