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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๑• ֊ •๑)/건강아 반가워

[임신24-25주] 임신성당뇨 검사&입체초음파-손 내리고 얼굴 좀 보여줘ㅠㅠ

by 하-니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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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19일 (월요일) - 24주 6일

두근두근 임당검사 하러 가는 날!!!

검사부터 진료까지 오후예약이지만 오전에도 휴가내고 집에서 쉬다가 갈까 하다가

5시간동안 물도 마시면 안되는 금식인데 무의식에 뭔가를 먹을 것 같아서

차라리 회사에서 정신차리고 있자 생각하고 출근을 했다

평소 식습관도 좋지않지만 입덧핑계로 그리고 임신했다고 유세부리면서ㅋㅋㅋㅋㅋㅋㅋ

영양소를 제대로 안챙겨 먹어서 걱정이 됐고

또 임신성당뇨는 호르몬 영향도 있다고해서 지난 진료이후로 매일 혈당체크를 시작했다

회사 동료분들이 수치를 보더니 너무 낮은것같다며 그것도 좋지않다고 조금씩 간식을 챙겨먹으라하셨고

이맘때 현기증+두통이 심했는데 혹시 혈당이 낮은게 문제인가싶어 중간중간 과일/채소 간식을 챙겨먹었다

검사 한 시간전에 먹어야하는 약!!

먹기힘들다는 사람도 있었고 그냥 그랬다는 사람도 있었는데

나는 너무너무 갈증나있는 타이밍에 시원하게 목을 축일 수 있어서 좋았다!!!!!

근데 완~~전 달아서 금방 더한 갈증이 나긴했다ㅠㅠㅠㅠㅠㅠㅠ

약 보관방법, 금식, 복용시간을 지키는게 관건이지 검사 자체는 혈액검사 한 번으로 끝난다

재검의 경우 병원에 몇시간씩 있으면서 여러번 채혈/확인 한다는데 첫번째 검사는 아주 간단하다

나역시 도착 후 채혈실에서 피 뽑고 끝!!

결과는 2-3일 걸릴거고 별일없으면 연락이 안 갈수도있다고 했당


임당검사 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건강이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입체초음파를 보는 날이여서

채혈실 앞, 정밀초음파실에서 대기를 했다

사람들은 보통 초코우유를 먹는다고 하던데

나는 임신 후 웬만하면 초코는 안먹겠다고 다짐했던터라

매일 식탁위에서 아른거리던 고디바를 챙겨왔다

이때라도 양심에 찔릴 것 없이 먹자하고ㅎㅎㅎㅎㅎㅎ

핸드폰 열기에 다 녹아버렸지만 쪽쪽짜서 아주 맛있게 먹음!!

드디어 건강이 얼굴 보는시간!

각도와 빛 조절을 하자 서서히 들어나는 얼굴이 정말 너무 신기하고 예쁘고 귀엽고 다했당 o((>ω< ))o

처음보는거라 이 정도만해도 너무 신기했고 잘 나온거라 생각했는데

몸을 새우처럼 반으로 포갠상태로 발과 손, 탯줄로도 얼굴을 가리고 있어 잘 안보인다고했다

그리고 자궁벽에 기대어 붙어있어서 정면을 보기가 더 어렵다고 했다ㅠㅠ

몇번 더 보다가 자세를 통 바꾸지 않자 사이즈 측정을 먼저 해주었다

머리직경, 머리둘레, 복부둘레, 다리길이를 체크하고

발가락과 손가락도 입체로 봤는데 먼저 정밀초음파보다 더 귀여웠당!!

앞서 말했듯 몸을 접고 발과 손을 얼굴쪽에 붙이고 있어서 이것도 찍기 힘들었는데

여러번 찍어서 가장 선명한 사진으로 출력해주었다

조금 걷다보면 자세를 바꾸기도하니 걷고오라고해서 일단 후퇴!!!

어떤사람 후기따라 화장실가서 벨리댄스추듯 허리도 흔들어보고ㅋㅋㅋㅋㅋㅋㅋㅋ

신랑한테 "건강이가 자기말을 잘들으니까 자기가 손 좀 내리라고 해" 하니까

"부대차렷" 을 외치면서 배에 대고 계속해서 손 좀 내려달라고 얘기했다ㅋㅋㅋㅋㅋㅋㅋ

병원 복도를 계속해서 걷다가 다시 이름불려서 들어갔당

여전히 손 내릴생각이 없는 김건강씨♥

턱 괴고 있는건 너무너무 귀엽지만 얼굴 좀 제대로 보자ㅠㅠㅠㅠㅠㅠ

그나마 얼굴이 조금 나와서 다각도로 보여준 모습인데

통통한 입술과 인중라인에서 신랑과 아버님이 보였다ㅎㅎ...

신랑은 잘 모르겠다는 눈치였지만 이후에 보는 사람마다 아버님..?이라고 할 정도⚆_⚆

태어나봐야 아는거고 자라면서 수십번 바뀔 얼굴이지만!!!

지난 정밀초음파도 그렇고 내 모습은 안보이는게 괜히 서운했다ㅎ.ㅎ

이 정도로 포기해야하나 했는데 선생님은 포기하지않았고 한 번만 더 걸었다가 보자고했다

나야 더 기회를 준다면 좋다 생각했는데 혹시나 아기가 스트레스 받지않을까 살짝 걱정되기도 했다

근데 나보다 경험많은 선생님이 알아서 조절하셨겠지!!!!

여전히 얼굴을 뗄 생각도, 손을 내려줄 생각도 없는데

양손 모으고 있는건 너무너무너무 귀엽쟈나,,, `(*>﹏<*)′

아쉬운대로 옆 모습 사진과 발,손을 한 번 더 확인하고 이쯤에서 만족하기로했당

거의 10분씩 세 번이나 봤지만ㅜㅜ

확실하게 나온 모습은 없었고 그래도 제일 잘 나온 사진들로 여러장 프린트해주셨당

태어나서 예쁜 모습 많이 보여줘 건강아♥


길고 길었던 입체초음파를 마치고 원장님 진료를 봤다

비록 얼굴은 제대로 못봤지만 다른 특이사항없이 잘 자라고있다고 했다

이어진 질문타임!!

요즘들어 토를 다시 하고 또 토하고싶다는 구역감이 자주 드는데

토해도되는지 꾹 참아야하는지 여쭤보니

어쩔수없이 하는건 몰라도 참을 수 있으면 참으라고 했다ㅠㅠ

애기한테도 부담이지만 토하고나면 엄마가 너무 힘드니까..

그리고 가슴이 화끈거리며 열감이 느껴지고 간지러운것도 말씀드리니

모유가 차느랴고 그럴거라며 아마 유즙/모유가 나올수도있다고 했다

듣고나서보니 속옷에 조금씩 묻어나는게 보였다

줄줄 흐르거나 속옷이 젖을 정도는 아님!!

그렇게 임당검사&입체초음파&진료까지 보면서 오랜시간 병원에 머물다가 집으로 갔당

 

진찰료: 2,362원
검사료: 1,438원
초음파: 50,000원
=53,800원

 

2023년 6월 21일 (수요일) - 25주 1일

오후 2시쯤 병원에서 임당결과 전화가 왔당

140 이하를 정상으로 보는데 128로 정상수치!

근데 철분이 많이 부족하다고 지금 먹고있는 철분제를 두 알씩 먹으라고했다

당이 낮아서 그런게 아니라 철분이 부족해서 머리가 아픈거였나ㅠㅠ

 

2023년 6월 24일 (토요일) - 25주 4일

 

인터넷보면서 너무너무 공감되었던 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빈속이든 뭘 먹든 속이 계속 쓰리고 수시로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는

현재 나의 뱃 속이 이런 모습이겠구나 싶었다

특히 소변이 참을 수 없을것처럼 너무너무너무 마려워서 가면 진짜 찔끔..

그리곤 돌아서면 또 마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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