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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ง ᵕᴗᵕ)ว/캠핑

[무박 2일] 날씨가 도와주지 않을 땐 홈캠핑 즐기기!!

by 하-니 202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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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 원래 가오리 2주 연속캠을 예정해두고 있었는데

하필 우리가 가는 강원도 캠핑장에 돌풍을 동반한 비가 온다는 소식이 들렸다

어쩌다보니 태희와 나는 항상 우중캠이었고 그래서 그냥 갈까 생각했는데

예사롭지 않은 예보!!!!!!

지난 평창 캠핑때도 바람이 꽤 불었고 그게 강풍 7이라고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불기 시작하면 10~17까지 올라간다고 예보가 떴다

 

 

 

 

 

 

 

 

 

 

 

 

 

 

 

 

 

다들 오랜만에 캠이라 가고싶은 마음

+걱정되는 마음이라

비공개 투표를 하기로 했다

 

 

 

 

 

 

 

 

 

 

2대2가 나올줄알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과 무슨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소장님은 강하게 가자고 할 줄 알았는데

우리 모두 다 겁쟁이였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아쉬운대로 강원도로는 떠나지못하지만

하루씩 각자의 집에서 홈캠핑을 즐기기로 했다!!


첫째날

먼저 첫째날은 우리집으로 초대를 했다

그냥 식탁에서 먹어도 되지만 홈캠핑으로 즐기기로 했으니

테이블펴고 의자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부족한 것 같아서 전등달고, 램프꺼내고, 폴딩박스에 입간판까지 두니까

그래도 약간은 폼이 나는 것 같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빈손으로 오지 않는 쏘♥스윗 단태부부답게 이번에도

신소장님 픽인 졸귀탱 무+옥수수 그릇과

항상 써보고싶었는데 쉽게 시도하지못했던 인센스스틱을 선물해줬당

너무너무 고마워 잘쓸게٩(๑❛ワ❛๑)

선물증정식이 있고 에피타이저부터 시작해 본격 먹부림을 시작했다

먼저 육회로 입맛을 돋구어주었다

육회소스도 있었는데 태희가 직접 양념해보겠다며 인터넷찾더니

진짜 존맛탱으로 무쳐줬다

[애슐리 - 올라파히타]

그리고는 애슐리에서 나온 밀키트 올라파히타를 먹었다

조리방법이 쉬운 반면에 사진이 엄청 먹음직스럽게 나와서 좋군ㅎ.ㅎ

또띠아가 들어있지만 지난캠때 남았던 버터난도 같이 구워먹고

콘치즈도 만들어서 같이 먹었더니 더 맛있었다!

다음으로 관자구이처럼 보이는 새송이버섯

(이번엔 지난캠에 못넣은 버터까지 더해서 구워줬는데 더 맛있었다>_< bb)

계속해서 질 좋다고 칭찬한 한우 채끝살을 구워 먹었다

쉐프태희는 너무 익은것같다며 아쉬워했지만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이때는 몰랐다.. 고기를 구울때 이미 만취상태였다는걸...ㅎㅎㅎ

낮부터 시작된 술자리였고 신나는 기분에 술을 겁없이 먹더니

신소장님도 태희도 평소보다 빠르게 취했고

격없는 사이다보니 취한게 다 드러났다(ˊ•͈ ◡ •͈ˋ)

멀쩡한 단비와 나는 이 둘을 어떻게 진정시킬까 하다가

아이스크림을 살 겸 산책을 나가기로했다!

그리곤 산책길에 우리동네에 이런게? 하면서 사진을 찍었당

글 쓰는 지금은 진짜 많이 생겼는데 이때만해도 처음 생긴거라 신기신기

차마 공개할 수 없는 꾸밈없는 모습들인데 그게 찐으로 행복해보여서 좋았다

그렇게 사진도 찍고 베라에서 아이스크림도 사오니 이제야 해가 좀 저물었다ㅋㅋㅋㅋㅋㅋㅋ

조명이 이제야 빛을 발하는 느낌!!!

친구한테 선물로 받은 실내용 화로도 개시했당!!

완전 분위기 제대로 살고 또 생각보다 불멍하기 좋아서 종종 기분내기에 좋을 것 같다

단태부부도 아주 마음에 들어해서 바로 선물로 보내주었다 ㅎㅎ

[기승전골 - 대창전골]

그리고 사실 술마시는 사람들은 안주 없어도 된다고

그냥 아이스크림이랑 과자먹겠다고 그것도 필요없다고 했는데

술은 한방울도 입에 안댄 나는 자꾸 뭐가 먹고싶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창전골을 끓였당 우동사리도 포기 할 수 없었다

여기꺼 진짜 건더기도 많고 진하고 맛있어서 완전 추천추천!!!!!!

이렇게까지 먹고나니 다들 술도 부르고 배도 불러서 자리를 정리하고 내일 또 만나기로 했다!

내일은 단태부부네 집으로 가기때문에

각자의 집에서 자고 준비하는게 편할 것 같아 헤어지고 내일 만나기로 했당


둘째날

어제 그냥 보기에도 취해보였던 두 남자는 처음으로 필름까지 끊겼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심지어 아주 초반부터 기억이 없어서 두고두고 놀릴거리가 하나 생겼당

요양이 조금 필요해보여서 조금 쉬다가 저녁부터 달리기로 했다

역시 실망시키지않아!!

단태부부집도 마찬가지로 테이블, 의자, 조명까지 세팅해주고

식단표까지 준비되어있었당 ಇ( ˵ᐛ ˵)ಇ

시작메뉴는 곱창구이!!

나는 둘째날도 무알콜로 달렸는데 그걸 뿌듯하게 생각했나..?

저사진 왜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곱창 인터넷으로 샀다고 했는데 하나도 안질기고 곱도 많아서 좋았당!!

그리고 옛날부터 먹어보고싶었는데 왠지 도전하기 무서웠던 실비김치!!

단태부부가 샀다고해서 먹어볼 수 있었당

신소장님이 전파해 준 우리의 최애메뉴 된찌밥이랑 같이 먹었더니

★환★상★조★합★

맵긴하지만 배추의 달달함과 시원함이 있어서 먹을만했다!

아 물론 먹고 다들 화장실 한번씩 다녀옴^^ 위도 아팠음^^

살랑살랑 조명이 더해지니까 캠핑장 못간 설움이 조금은 없어지는 것 같았당

혹시 날씨 좋아졌다는 소식들으면 조금 배아팠을 것 같은데

비도 바람도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캠핑을 즐기기엔 무리가 있어보여서 다행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못된심보

다음으로 오징어회를 먹었는데

진짜 거짓말안하고 저 사진에서 3분의2는 내가 먹은 것 같다ㅋㅋㅋㅋㅋㅋ

원래도 좋아하는데 특히나 더 달달쫄깃하니 맛있었다!!

문득.. 애들이 안먹은게 아니라 내가 너무 먹어서 다들 먹을 수 없던걸까..(◔_◔)

그리고 된찌밥으로 채워지지않은 탄수화물을 채우기위해

짜파게티실비파김치를 같이 먹었다

짜파게티에 호박,양파를 더 넣어줘서 식감도 살고 더 맛있었다

항상 단태부부는 집에서 먹을때도 캠장에서 먹을때도

간단한 메뉴도 간단하지 않게 준비해줘서

덕분에 정말 맛있게 잘 먹고온당

진짜 쉼없이 먹어서 쉬어가는 타임으로 바닷가 산책을 하러 나왔다

친구들은 집앞이라 뻘쭘하겠지만 그래도 처음이라며 기념사진도 찍고

바닷길따라 걸으려다가 신랑들만 좀 더 돌고 나랑 단비는 집에서 쉬면서 이야기를 나눴당

[피자스쿨 - 치즈피자/치즈바이트+고구마무스 추가]

시간이 꽤 늦었고 다들 배부르다고했지만 나는 아마도 이틀동안 걸신이 들렸나보다

진짜 임신인가 생각이 들정도로 겁나 잘 먹음

임신이어도 벌써 이럴순없다고 했는데ㅋㅋㅋㅋㅋ

임신은 아니었고 그냥 입터진 날인듯!!

피자로 마무리짓고 싶은데 또 양이 너무 많을까봐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피자스쿨에서 시켜서 라스트팡을 달렸다

피자먹으면서 루미큐브하는데 뭔가 이 장면 왠지 미드(?)같아서ㅋㅋㅋㅋㅋㅋㅋ

사진으로 남겨놓고 맛있게 먹고 게임도 즐기면서 자리를 끝냈당

연속캠으로 준비했기때문에 다음주에 바로 캠핑을 가는거였는데도

취소되어서 아쉬운마음이 컸는데 집에서 왠만한 캠보다 더 잘 즐긴것같다!!!

언제나 즐거운 가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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