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7주] 제법 사람다워진 건강이+입덧약 한 알 추가요,,

2023년 2월 14일 (화요일) - 7주 0일

입덧약 먹은후로 완전한 정상의 상태는 아니여도

확실히 메스꺼움도 덜하고 무엇보다 토를 안해서 좋았는데

약먹은 후 처음으로 토를 했당ㅠㅠ

근데 오히려 토를 하고나서 좀 더 속이 편안하니 좋았다

낮잠까지 자고 일어나니 컨디션이 훨씬 좋아서

집안일도 하고 샤워도 모처럼 오랜시간 개운하게 마쳤다!!

그렇다고 토하는게 습관되면 역류성식도염이 걸릴 수 있어 조심하라는데

이미 속쓰림은 달고살고있고,, 내가 하고싶다고 하는것도 아니고,,

당연히 안할수록 좋겠지만 조절할 수 없다구여ㅠㅠㅠㅠㅠ

 

2023년 2월 18일 (토요일) - 7주 4일

토요일은 건강이 보러 가는 날!!!

보통은 이렇게 매주 가지않는데 난임병원이다보니 주 마다 체크를 하는 것 같다

덕분에 건강이를 자주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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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엄마아빠들이 다 그렇겠지만 우리도 병원에 갈때마다 긴장한다

안좋은 소견이 보일때 묘하게 쎄해지는 그 분위기가 여전히 선명해서인지..

더욱더 긴장하고 또 한편으로는 얼마나 자랐을까 기대도 하며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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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누가 시킨건 아니지만

다들 산모수첩이며 초음파사진등을 가방에 넣어 잘 안보이게 들고다닌다

나역시 받았을때도 바로 가방에 넣었고 기다리면서도 가방에서 꺼내보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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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한 부부가 엄마까지 모시고와서는 로비에서부터 아주 시끄럽고 요란했다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어떤 사정이 있는지 자세히 알 수 없지만

분명 힘든 시간을 보냈겠지.. 그러니 얼마나 기쁠까 싶으면서도

다른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어보였다

데스크 선생님이 조용조용 설명해도 남편이 다시 큰소리로 본인엄마에게 설명했다

단 몇 분만 참으면 나가서 셋이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데...

나도 임신했고 아이를 보러왔으니 그나마 덜했지 만약 내가 준비중이었으면..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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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내 차례가 되었고!!

초기에는 태동도 없고 잘 있는지 따로 확인할 방법이 없다보니

이렇게 아기를 보러오는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

초음파를 대자마자 반짝이는 심장부터 찾았다

 

 

건강이한테 너무 미안하게도ㅠㅠㅠㅠ

영상을 바로바로 편집하지 않아서

선생님께서 하나하나 짚어가며 해주신

설명들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ㅠㅠ

그래도 대략적으로 떠오르는 기억으로

편집해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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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제법 사람같은 모습으로 변했고

탯줄도 이어지고 있었다

 

 

 

임신7주 4일 초음파

주수에 맞게 잘 자라고 있고 ( 무럭무럭 자라 1cm인게 너무 귀여움 ♥ ) 심장소리도 아주 우렁찼다!

현장에서 들을때는 선명하고 깨끗한데 녹음된 파일은 소리가 많이 찢어져서 아쉽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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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약(씬지로이드 정 0.05mg)을 한 번 더, 2주치 처방받았다

지난 2주간 먹었으니 다시 수치를 확인해보자고 해서 피검사도 했다

질정과 입덧약도 일주일치 받아왔다

진찰료: 1,509원 초음파: 30,000원 검사료: 2,945원 =34,400원 사이클로제스트프로게스테론 질좌제 +디클렉틴 장용정+씬지로이드정: 68,500원

병원 잘 다녀왔는데 밤 되면서 속 불편하더니 결국 다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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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20일 (월요일) - 7주 6일

입덧약을 먹어도 울렁거림이 너무 심했다

벌써 내성이 생긴건지..

아니면 7-8주가 보통 입덧의 절정이라고하니 그런건지..

알 수 없었지만 오후 2시를 넘겨 한 알 더 먹었다

바로 좋아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먹기전보다는 훨씬 버틸만했다

끊는게 힘든건 또 그 때의 내가 책임지겠지 ㅎㅎㅎㅎㅎㅎ

일단 지금 당장 너무 힘드니까 일단 먹장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