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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๑• ֊ •๑)/건강아 반가워

[임신9주] 입덧약 끊는 법!? & 난임병원 졸업

by 하-니 202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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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일 (목요일) - 9주 2일

28일, 1일에 먹는족족 게워내면서도 그래도 버틸만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너무 울렁거렸다

먹은게 물뿐인데 그 물까지 다 토해서 기운이 없었다ㅠㅠ

안되겠다싶어 약국으로 문의를 했다

지금 바로 효과가 있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지금 두 알먹고

내일 생각해서 잠자기전에 또 두 알을 먹으라고했다

그러면서 입덧약은 한 번에 바로 끊으면 안되고 점차 줄여가야한다고 했다

3알에서 2알, 2알에서 1알로 갯수 먼저 줄여보고 1알로 버텨지면

그렇게 하루에 한 알, 이틀에 한 알, 사흘에 한 알

이렇게 복용하는 일수도 점점 줄여가며 약을 끊어야한다고 했다

통화를 마치고 오전 11시쯤 두 알을 먹었고 잠자기전 오후 9시쯤 두 알을 또 먹었다

약을 먹었지만 역시나 다 토했고 토하고 배고픈가?싶었던 느낌은 금세 구역감과 속쓰림으로 바뀌었다

잠들기전에도 자면서도 끙끙거렸다ㅠㅠ

 

2023년 3월 4일 (토요일) - 9주 4일

벌써 변비가 올 때는 아닌데 워낙 먹는게 없다보니 제대로 화장실을 간지가 언제인지..

모처럼 화장실을 갔는데 다녀온 후 배가 싸하게 계속 아팠다ㅠㅠ

매운거 먹고 아픈것처럼 싸르르,,

매운거는 커녕 뭐 먹지도 않았는데용ㅠㅠ

오래가지는 않아 다행이지만 배가 아프면 예민하게 반응하게된당

애니웨이! 토요일은 건강이 만나는 날♥

지난주부터 시술이 많아 예약이 무색할만큼 웨이팅이 어마어마하더니

이번에는 아예 데스크쌤과 인사하자마자

차라리 점심을 먹고오는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당

약을 안먹다 먹어서 약기운이 새로 도는건지

모처럼 다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메뉴가 고민되었당

웨이팅이 길다해도 어차피 멀리는 못갈 것 같아

병원건물 1층에서 간단히 뚝불, 갈비탕이나 먹자하고 들어갔다가

소갈비를 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원을 6-7개월동안 다니면서 이상하게도

병원근처에서는 한 번도 밥을 먹은적이 없다

마지막날에서야 먹게되었는데

정식가격이 괜찮아보여서 식사대신

양념갈비정식(1인 33,000원)을 주문했다

가격정보가 확실하지는 않다,,

그냥 지금 검색해보니 삼삼,,ㅎㅎㅎㅎ

고기랑 밑반찬, 찌개까지 괜찮은 구성이어서 리뷰할까하다가

아 지금 먹는것만해도 대단한데 무슨 리뷰야..하면서

다먹은 갈빗대만 기념으로 찍었당

밥까지 먹고왔는데도 아직도 대기가 있어서 고기냄새가 날까 밖에서 기다리다가

대충 '이만하면 되겠지' 했을 때 다시 올라갔다 ㅎㅎㅎ

날씨도 좋고 모처럼 밥도 잘먹혀서 기분좋게 기다렸다

 

 

 

 

긴 기다림끝에 만난 꼬물꼬물 건강이!!

저 그냥 도치맘할래여,,, (´▽` ʃ♡ƪ)

내새끼라서 귀여운거 맞는데

요즘 모르는 사람 초음파봐도 너무 귀엽당

이등신에 짧은 팔다리 버둥거리는게

안귀여울 수 있다고요? ㅎㅎㅎ

 

 

 

 

귀여운건 귀여운거고...

미안한건 또 미안한거고ㅠㅠㅠㅠㅠ

바로바로 정리하지않았더니

저 화살표가 뭔지 1도 기억이 안난다..

건강이는 열심히 만들었는데

엄마가 기억못해서 미안해ㅠㅠㅠㅠ

 

 

임신9주 4일 초음파

그저 주수에 맞게 잘 자라고있고, 심장 소리도 빠르기도 좋다는 기억뿐..★

 

수술부위도 한 번 더 확인하며 12주까지 쓰면 좋겠다고 질정을 2주치 더 처방받았다

산전검사결과는 다 좋기때문에 따로 더 챙길건없고

남아있는 갑상선약은 먼저 설명한 방법대로 잘 챙겨먹으라고했다

그리고 한 주동안 궁금했던 부분도 여쭤봤다

Q. 원래도 잘 붓는 타입이라 벌써 다리가 저리고 아픈데

압박스타킹(발란스핏) 신어도 되나요?

A. OK

Q. 엽산 먹고 그대로 토하고나면 다시 먹어야하나요?

A. 그래도 괜찮지만 너무 더부룩할 경우 한 번 쯤은 패스하거나

식사 후 텀을 둬서 복용하세용

 

아이오라 졸업편지

지난주, 이제 졸업하자는 말을 들어서 간단한 선물이라도 준비할까하다가

나는 특별한 유대감이 있을만한 기간도, 일들도 없어서 그냥 준비하지않았다

아이오라에서는 손편지를 졸업선물로 주었다

매번 똑같은 말을 쓴다해도 직접 손으로 썼다는게 감동이었고 내용도 넘 따수웠당 ㅎㅎㅎ

둘째는 병원에 다니지않고 생기면 좋겠지만!! 혹시 또 가야한다면

조금도 고민없이 바로 아이오라, 김명신 원장님을 찾아갈 것 같다

괜한 걱정하지 않게끔 시원시원하게 진료해주신 원장님,

조곤조곤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던 간호사선생님들,

전화로든 대면으로든 친절하셨던 직원분들 모두모두 감사해요!!

 

 

 

진찰료: 1,509원
초음파: 30,000원
=31,500원
사이클로제스트프로게스테론 질좌제
+디클렉틴 장용정: 106,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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