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19일 (일요일) - 11주 5일
지금까지 계속해서 저녁 두 알, 점심 한 알을 먹다가
조금 나아진 것 같아서 저녁 한 알, 점심 한 알로 줄여 먹기 시작했다
2023년 3월 22일 (수요일) - 12주 1일
정상은 아닌데.. 분명 아침 울렁거림도 있었는데..
오전 10시쯤부터 컨디션이 괜찮아졌다
이렇게 좋아지면, 입덧끝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면서
블로그 글도 쓰고 친구들하고 약속도 잡았다 ㅎㅎㅎ
그리고 점심까지 먹고 약이 떨어졌는데 컨디션도 나쁘지않았고
내일 병원간다는 생각에 저녁약을 안먹어도 부담이 적었다
2023년 3월 23일 (목요일) - 12주 2일
임신을 확인한 후 계속해서 출산병원을 어디로 다녀야할지 고민했다
복고때 다니던 병원은 안가고싶었고 그외 안산에는 마음가는곳이 없었다
맘스홀릭에 질문글까지 남겨가면서 고민 또 고민했다
처음에는 산본제일병원을 갈 생각이었는데 엄마의 작은 반대가 있었고ㅎㅎ
세인트마리가 최신 건물에 의료진들도 능력이 좋다는 이야기에 세인트마리로 결정했었다
그러다 지난 응급진료 후 마음을 정리하고 산본제일병원에 다시 예약했다
지난번 수술부위를 보러 방문했을때도 좋은 인상을 받고왔었는데
예약전화만으로도 체계가 잘 잡혀있는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방문하는 12주는 1차 기형아 검사를 받는 시기여서 정밀초음파 따로, 원장님 진료 따로 예약을 했다
도착 후 데스크에서 전원등록을 하고 상담실로 옮겨 병원 시스템, 이벤트 안내를 듣고 산모수첩을 받았다
덕분에 귀요미 둥둥이 스티커가 두 개가 되었다 (. ❛ ᴗ ❛.)
그리고 기념선물로 아기 양말과 기저귀를 받았다
촌스러운 디자인이지만 선물은 다 좋은거니까!!
그리고 아기용품은 촌스럽든 뭐하든
일단 사이즈에서 귀여움이 터진당 ㅎㅎㅎ
우연인지 일부러 맞춰주신건지 몰라도 토끼라서 그것도 좋았다!
선물도 받고 설명도 들은 다음, 정밀초음파실로 갔다
타임별로 예약이 딱딱 되어있어서 늦지 않게 도착하기를 강조하셨고
시간맞춰 움직여 별다른 대기없이 바로 초음파를 볼 수 있었다
12주, 1차 기형아 검사때는 목투명대 폭(NT)과 코뼈를 확인하고 뇌가 나비모양으로 잘 만들어졌는지 확인한다
2주만에 엄청 자란 모습이 너무 신기했다
업로드를 위해 내가 빠르기도 조절하고
화질도 조금 낮췄는데
화질좋기로 유명한만큼
진짜 선명하고 깔끔하게 잘 보였다
또 중요한 부분인 만큼 여러번 체크해줘서 좋았다
위 3가지를 확인 후 심장소리도 듣고 아기 크기도 측정했다
복고는 머리둘레, 허벅지길이 등을 쟀던 것 같은데
건강이는 머리부터 엉덩이까지의 길이와
머리직경을 봐주었다
짤은 역시나 원본의 빠르기와 화질을 조절한 상태!
중요한 검사들을 끝내고 이어서 정밀 초음파를 보았다
첫째때는 12주때는 일반초음파로 확인하고 24주에 정밀초음파를 보기로했었다
그마저도 보지 못했었기때문에 넘 설레고 기대되었다
짜란*(੭*ˊᵕˋ)੭*ଘ
인터넷에서 사진을 여러번 봤었는데도
실제로 보니 너무 신기했다
아직 눈코입은 생기기전이었지만
머리,몸,팔,다리가 다 구분되었다
두번째컷을 봤을때는
팔을 마구 움직이더니
세번째에는 엉덩이도 보여주고
발차기도 하면서 다리를 엄청 움직였다
한동안 태희와 나의 최애 힐링영상이었다
다시봐도 저 치명적인 엉덩이와 발차기는,,
진짜 너무 귀엽다 ,,ԾㅂԾ,,♥
집에와서 영상을 다시 보려고 마미톡에 들어갔는데
신기하게 마미톡 캐릭터도 이렇게 뒤돌아 엉덩이를 보여주고 있었다 ㅎㅎㅎㅎㅎ
보면서 유난처럼 보일까 내색하지 않고 속으로 귀엽다를 백만번정도 외쳤는데
선생님이 먼저 아이고 귀엽다, 요 모습 귀엽죠?, 아가야 일로와봐~
하면서 편안하게 분위기를 리드해주셔서 넘 감사했다
매일 겪는 일일텐데도 기계적인 리액션이라는 느낌이 들지않고
정말 친절하고 상냥하게 말해주셔서 신랑도 나도 나오자마자 쌤 너무 좋다고 했다ㅋㅋㅋㅋㅋ
초음파를 보고 약간이 대기 후 원장님 진료를 받았다
1-2시간은 기본이던 아이오라 웨이팅에 익숙해진 우리라서 기다림없이 진료를 받는게 어색했다ㅎㅎㅎㅎㅎㅎ
오랜만에 만난 진형수원장님!
신랑은 처음 만난건데 사람들이 왜 친정아빠같다고 하는지 알 것 같다고 했다
정밀초음파실에서는 수치를 따로 말해주지 않았었고 원장님이 사진을 보며 설명해주셨다
초음파를 보며 주춤하거나 이상소견이 있는듯한 리액션이 없었어서
별일없겠지~~ 하면서도 전례가 있다보니 긴장이 되었다
제일 걱정했던 목투명대가 1mm라는 얘기를 듣는데 순간 눈물이 고였다
나중에 신랑이랑 얘기해보니 신랑도 복고생각도 엄청 많이나고 울컥했다고했다
3mm까지를 정상범위로 본다고하는데 복고는 4.5mm가 넘었었다
초음파외에 피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우리는 염색체이상 경험이 있어 니프티(NIPT)를 진행했다
여기는 더맘스캐닝이라는 이름으로 불렸고
염색체이상(10종)과 미세결실(116종)을 확인 할 수 있는 더맘스캐닝 플러스를 신청했다
또 취약X증후군 검사라고 정신지체나 발달장애 등을 구분할 수 있는 검사인데
한 번만 받으면 그 후 임신했을때는 받을 필요가 없다고 했다
영수증에 있는 통합가격만 알고 하나하나 항목별 금액은 기억이 안남,,
이것저것 검사하다보니 피를 많이 뽑을거라 좀 아플거라고했는데
멍은 안들었지만 며칠동안 팔이 욱신욱신했당
이상이 없을시 문자로 결과가 발송될거고 2주정도 소요된다고 했다
진찰료: 3,235원 검사료: 23,165원 니프티+취약X증후군: 771,500원 =797,900원 디클렉틴 장용정: 30,000원 |
점심,저녁 나름 잘 먹으며 버틸만했는데
자기전에 명치가 엄청쓰리고 꽉 막힌 체끼가 느껴졌다
목구멍까지 음식이 차있는 기분...
그래도 버틸만하다며 이렇게 약을 끊어볼까하고 안먹었다
2023년 3월 24일 (금요일) - 12주 3일
아침부터 계속 어제와 같은 증상을 보였다
운동을 해서 몸에 활력이 좀 붙으면 괜찮지않을까 생각하면서
운동을 해보려했으나 조금 걷고 말았음 ㅠㅠ
자기전에 명치끝이 또 너무 아프고 거북한데
입덧약이 속쓰림에 괜찮다길래 한 알 다시 복용 시작
2023년 3월 25일 (토요일) - 12주 4일
아침에 상태가 꽤 괜찮았다 입덧약 덕분이라 생각함
볶음밥에 어묵탕 아주 야무지게 잘 먹고 괜찮다 생각했는데 나갈준비하면서 아주 싹 다 토했다ㅠㅠ
일단 아침에는 개비스콘만 먹고 약속가서 먹히는 음식만 조금씩 먹다가 중간에 입덧약을 하나 더 먹었다
집에와서 계속 속이 쓰리고 울렁거리지만 배가 너무 고파서
뭐라도 먹을까하다가 참고 자려는데 얼마 안먹은것마저 다 토했다
배고픔이고 속쓰림이고 지쳐서 잤다
2023년 3월 26일 (일요일) - 12주 5일
상태는 메롱이지만 약을 줄여가고싶어서 어제 먹었으니 오늘은 안먹고 버텨보았다
괜찮지는 않았는데 적어도 토는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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