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3월 8일 (수요일) - 10주 1일
입덧약을 다시 먹기시작하면서
3월3일(9주 3일) 이후로 계속해서 또 하루 세 알씩 먹고있다
완전하지않아도 먹으면 울렁거림이 조금 잡히는 것 같아서
그리고 한 번 크게 데인 이후로 섣불리 끊으려하지않는다
자기 전 2알, 점심에 1알 먹는 중!
2023년 3월 10일 (금요일) - 10주 3일

전원준비를 하면서 아이오라에서 받은 산전검사지는 챙겼는데
임신 전 검사를 많이 했어서 빼먹은 항목들이 있을 것 같아
보건소에서 해주는 무료 산전검사지도 챙겨가려고 검사를 받았다
단축근무기간이여서 아침에 들러 검사를 받고 출근을 했다
나는(새솔동) 봉담건강지원센터가 관할 지역이여서 임산부 등록도 이곳에서 했는데
갈 때마다 느끼지만 엄청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다 ㅎㅎㅎ
아침에 가게되어서 저절로 금식 후 방문했고
안내대로 소변과 혈액검사만 간단하게 이루어져서 금방 끝났다
결과지는 일주일정도 소요되고 공공보건포털을 통해 받기로했다
오후에는 입덧은 아니고 두통과 메스꺼움으로 힘들었다 ㅠㅠ
검사 문제는 아니였고 잠을 못자서인지,,
아니면 엽산을 먹고나면 종종 울렁거림이 심한데 그 때문인지 모르겠다
엽산때문이라면 속을 채우면 좀 나아지는데 먹히는게 없으니 물을 많이 마시면서 보냈다
그리고 퇴근 후 집에 와서 소변을 봤는데 휴지에 피가 묻었다
변기에 흐른건 없었고 아주아주 소량의 선홍빛 피+점액이었다
잘은 모르지만 착상혈 시기는 지난것같아 걱정되는 마음에 인터넷을 찾아봤다
피의 양, 색깔, 통증유무 등등 다양한걸 고려해야하다보니
당연히 내 상황과 딱 맞는 글은 없었고
대부분의 질문/답변은
계속 걱정하는것보다 별일없다는 얘기듣고 맘 편하게 병원을 다녀오는게 최고!!
라는 말들이었다
그래서 바로 전원예정 병원인 수원 세인트마리에 문의를 했다
평일 야간진료 시간(18:00-19:00)에는 도착을 못할 것 같았는데
이후 시간에는 예약없이 응급진료가 가능하다고 했다
가기전에 한 번 더 피가 비치는지 확인해봤는데 여전히 아주 조금 묻어났다
앞뒤로 쓰라림이 느껴지진 않았지만 휴지에 묻은 피 색깔이 어딘가에 상처가 나서 묻는듯했다
병원 가는길에 배가 싸르르하게 아팠지만
아직도 자궁이 커지느랴고 콕콕하는 통증이 간혹 느껴지니까
그런것중하나겠거니~~ 기분탓이겠거니~~ 마음편하게 생각했다
로비불도 다 꺼진 병원에 도착해 바로 응급실로 올라갔다
신랑은 응급실 로비? 무튼 밖에서 기다리고 나만 안으로 들어갔다
원장님께서 회진을 도는 시간이라 기다리면서 초진기록을 하고
환복 후 진료실에서 대기를 했다

약간의 대기 후 초음파를 보았다
응급으로 간거라 따로 영상은 없이 사진만 받았는데
분명 영상으로 볼때는 아주 꼬물꼬물 귀여웠는데
사진은 왜 치킨이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당연히+다행히 건강이는 잘 놀고있었고 피고임도 보이지 않았다
겉으로 보이는 상처도 없지만 소독하는게 좋겠다며 소독을 했다
이미 질정도 처방받아 넣고 있고,
아기에게도 자궁에도 문제가 없어 별다른 조치를 취할 게 없다고 했다
그래서 마침 떨어진 입덧약만 더 처방받아왔다
갑작스러운 방문으로 계속해서 고민하던 전원병원을 결정 지을 수 있었다
마침 내가 진료를 받고싶던 원장님의 당직이어서
예약날짜(12주 기형아 검사)전에 원장님을 만날 수 있겠다 생각해좋았다
수많은 후기대로 인상좋은 웃음과 함께 친절했고 신뢰를 심어주는 말도 좋았다
다만 이어진 쓸데없는 이야기에 완전 마음이 떠버렸다
첫째 유산이유에 대해 물었고 내 기준에 너무나도 선넘는 발언이 이어졌다
경험많은 의사로써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이해하려해도
이미 한참 지났고, 굳이 듣지않아도 되는 얘기인건 분명했다
신랑한테 얘기하니 신랑도 기분나빠했고
원래부터 내가 가고싶은 병원이면 어디든 가라고했어서
붕 떠버린 마음에 다음주 예약을 취소하고 세인트마리는 빠이빠이를 했다
세인트마리 진료비: 18,300원
디클렉틴 장용정: 46,970원 진료비 세부 영수증을 안받아서 상세내역은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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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13일 (월요일) - 10주 6일
어제부터 두통이 너무너무 심했다
아니 따지고보면 지난주 금요일부터였지ㅠㅠ
벌써부터 철분부족인가...
너무 아프면 고통 참는거보다 타이레놀이 낫다는데
그 너무 아프다는 경계를 모르겠어서 일단 참는데까지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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