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6일 (월요일) - 5주 6일
갑상선약은 처방받은 3일[금]부터 먹었고 질정은 다음날인 4일[토]부터 넣었다
질정 넣는 도구를 같이 주기도 한다는데 (약마다 다른듯?)
나는 약만 받아왔고 넣기 전 손을 깨끗하게 씻고 넣으면 된다고 했다
후기남긴다고 약이랑 그림이랑 사진찍어놨는데 날려버린듯,,,
처음엔 약간의 이물감이 들었다가 녹는지 그 느낌은 금세 사라진다
근데 넣고나면 한동안 아랫배가 싸하게 아프고 속이 울렁거렸다
찾아보니 대부분 비슷한 느낌을 겪는 것 같고
또 입덧 증상일수도 있어서 참다가 불편함이 계속돼 병원에 문의해봤다
출혈이 있거나 참지못할 통증일경우 내원하라고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였당
갑상선약은 워낙 작고 공복에 먹는것만 잘 지키면 되서 어려움이 없었다
다만,,, 입덧이 아주 심해졌다
종일 울렁울렁 구역감이 밀려왔다ㅠㅠ
맘먹으면 바로 토할 것 같아서 오전내내 최대한 버텼다
굶으면 안될 것 같아서 점심으로 곰탕에 밥을 조금 말아먹고
콜라비가 시원하게 좋을 것 같아서 몇 조각 먹었는데
변함없이 울렁거리더니 결국 다 내보냈다ㅠㅠㅠㅠㅠㅠ
이른 퇴근 후 집에 갔는데 먹은것도 없고 그마저도 게워내서 배가 고팠다
쌩뚱맞게 육포가 땡겨서 육포랑 컵누들을 먹고 배부름+지침에 바로 자버렸다
그리곤 야근 후 늦게 들어온 신랑이랑 얘기하다가
자려고 누웠는데 급 짜파게티가 땡겼당,, ㅎㅎ
시간도 늦고 먹고나면 또 더부룩할 것 같아서 안먹으려했는데
땡길때 먹으라며 뚝딱 끓여주었다♡
먹을땐 맛있게 먹었는데 먹고나면 니글니글,,
2023년 2월 7일 (화요일) - 6주 0일
복고때는 콜라비가 아주 잘먹혔는데,,
이번에는 영 안받아서 마찬가지로 아침에 조금 먹은걸 그대로 게워냈다
그래도 그 후로 나름 컨디션이 괜찮아서
점심엔 엄마가 챙겨주신 나물들로 비빔밥도 먹고
저녁으로는 김치라면도 맛있게 끓여서 먹었다
내일 먹을 과일도시락도 쌀 정도로 괜찮은 컨디션!!
2023년 2월 8일 (수요일) - 6주 1일
어제와 마찬가지로 괜찮은 컨디션이 오전까지 유지됐다
그래서 역시나 맛있게 비빔밥을 먹었는데,,,
울렁울렁,, 결국 또 다 보내고ㅠㅠ
집에 가는길에도 너무 메스꺼워서 집에 가자마자 잠을 잤다
오후 질정을 넣어야해서 자다가 일어났는데 약 넣고도 또 토를 했다
이름도 싫다 토덧
기억이 미화됐는지 몰라도 복고때보다 더 심했다
아무것도 먹고싶지도 않고 먹을수도 없고..
물도 비려서 얼음을 왕창 넣어 먹어야 먹혔다
먹는 족족 토하는건 당연하고 안먹어도 물이든 위액이든 토해냈다ㅠㅠ
사람이 너무 간사한게 1-2주전만에도
'입덧도 좋고 뭐든 좋으니 와줘'하며 너무 간절히 원하던 임신인데
막상 변기와 한 몸이 되고나니
'아 입조심할껄,, 입덧은 없이 와달라고할껄,,'하며
배부른 생각을 하게되었다
엄마가 잘 이겨내볼테니
우리 아가는 엄마가 못먹어도 건강하게만 잘 자라줘
그렇게 기도하면서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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